20대 남성을 성추행한 혐의를 받고 있는 개그맨 출신 공연연출가 백재현 씨(45)가 재판에 넘겨졌다.
서울중앙지검 여성아동범죄조사부(부장 김덕길)는 사우나 수면실에서 잠자고 있던 이모 씨(26)를 추행하면 혐의(준강제추행)로 백 씨를 불구속 기소했다고 1일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백 씨는 5월 17일 오전 3시 경 서울 종로구 명륜동에 위치한 불가마사우나 수면실에서 술에 취해 잠을 자고 있던 이 씨의 성기와 가슴 등을 수차례 만지는 등 유사성행위를 한 혐의다. 백 씨는 경찰 조사에서 “우발적으로 저지른 실수”라고 해명하면서도 혐의 사실은 대부분 인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백 씨는 1993년 KBS 특채 개그맨으로 데뷔했으며 최근엔 뮤지컬 연출자로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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