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와 한국로봇융합연구원이 콘크리트 연마(硏磨) 로봇(사진)을 개발했다. 무인 자동화 시스템을 갖춘 이 로봇은 사용자가 작업 범위를 정해주면 건물 바닥 마감공사(폴리싱 공법)를 스스로 한다.
크기는 길이 2m, 폭 0.85m, 높이 1.6m가량이며 무게는 750kg이다. 작업 주행 속도는 1분당 2∼4m다. 먼지와 오수 등 오염물질 발생을 최소화하는 기능도 갖췄다. 관련 특허를 보유한 ㈜폴리시스(경주)가 참여했다.
현재 이런 작업은 근로자가 연마 기계를 작동해 공사를 한다. 미세먼지 발생 등으로 인한 호흡기 질환과 무거운 장비 조작에 따른 부상이 적지 않았지만 연마 로봇 개발로 위험을 줄일 수 있게 됐다. 로봇융합연구원 관계자는 “대량 생산을 시작하면 로봇 가격은 700만∼1000만 원 정도에서 결정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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