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침할 땐 휴지로 꼭 가리세요

  • 동아일보
  • 입력 2015년 6월 8일 03시 00분


[메르스, 이렇게 막아라/시민 행동수칙]메르스 예방하려면
사람 많은 곳 방진용 마스크 착용… 노인-고혈압 환자는 특히 조심을

보건복지부가 메르스 환자가 발생한 의료기관의 이름과 환자가 머문 시기를 7일 공표했지만 감염에 대한 우려가 더욱 증폭되고 있다. 도심 곳곳에선 마스크를 끼고 다니는 사람이 부쩍 늘었다. 메르스를 예방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보건복지부 대한의사협회 대한감염학회의 조언을 통해 살펴봤다.

Q. 메르스를 일으키는 코로나바이러스는 어떻게 전파되나.


A. 일반적으로 2m 이내에서 기침이나 재채기를 할 때 나오는 분비물을 통해 전파된다. 감염되면 2∼14일 사이에 발열, 기침, 호흡곤란 등 호흡기 증상이 나타나며 메스꺼움, 구토, 설사 등도 나타날 수 있다. 증상이 나타나기 전에는 전염력이 없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Q. 감염을 예방하려면 사람이 모이는 장소에는 가지 않아야 하나.


A. 그렇다. 밀폐된 공간이나 인파가 많은 곳은 피하는 게 좋다. 불가피하게 가야 한다면 마스크를 착용하도록 한다. 특히 65세 이상 노인, 임신부, 어린이, 암 투병자 등 면역력이 낮은 사람이나 당뇨병, 고혈압, 심장질환 등 기저질환이 있는 사람은 더욱 주의하도록 한다.

Q. 마스크는 어떤 걸 쓰는 게 좋나.


A. 방한용 천 마스크보다는 방진용 마스크가 좋다. 또 마스크에 얼굴에 맞도록 끈을 조절할 수 있거나, 코 양 옆이 들뜨지 않도록 철사가 장착돼 있다면 더욱 좋다.

Q. 평소 생활습관은 어떻게 해야 하나.


A. 비누나 손세정제로 손을 자주 씻어야 한다. 기침이나 재채기를 할 때는 입과 코가 다른 사람을 향하지 않도록 휴지나 손수건으로 가려야 한다.

이샘물 evey@donga.com·김수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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