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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서울아산병원 20대 환자 발생, 보안요원 10분 만에…메르스 확산 이번 주가 고비
동아경제
업데이트
2015-06-09 15:52
2015년 6월 9일 15시 52분
입력
2015-06-09 15:51
2015년 6월 9일 15시 5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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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동아일보 DB
서울아산병원 20대 환자 발생, 보안요원 10분 만에…메르스 확산 이번 주가 고비
이번 주가 메르스 확산의 최대 고비일 것으로 보인다.
보건 당국은 ‘제2의 슈퍼감염자’ 14번 환자로부터 메르스가 옮은 사람들의 잠복기 마지막 날이 12일이기 때문에 이번 주가 메르스 확산의 고비가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메르스의 잠복기는 최대 14일로 알려져있다. 이에 지난달 29일 메르스 바이러스에 감염된 사람은 메르스의 최대 잠복기인 2주 전까지 증상이 발현되는데 오는 12일이 2주째가 되는 날이다.
14번째 확진자가 지난달 27~29일에 삼성서울병원 응급실에 머물렀기 때문에 보건당국이 삼성서울병원에서의 메르스 확산을 효과적으로 막고 있다면, 12일 이후 추가 환자는 나오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9일 메르스 확진자가 8명 추가돼 총 95명으로 확진 환자가 늘었다. 사망자도 6명에서 7명으로 증가했다.
이 중 1명은 20대로 국내 첫 20대 확진자다. 이 환자는 서울아산병원 응급실 입구에서 일하던 보안요원으로, 지난달 26일 6번 환자가 이 병원을 찾았을 때 감염된 것으로 알려졌다. 국내 첫 20대 감염자가 발생에 시민들의 불안도 커지고 있다.
당초 서울아산병원은 6번 환자가 응급실에 단 10분간 머물렀다 떠났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폐쇄회로화면(CCTV) 분석 결과 실제 병원 체류 시간은 28분가량인 것으로 확인됐으며, 이 때문에 20대 환자가 발생한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서울아산병원 측은 6번 환자가 보안요원의 안내를 받는 과정에서 10분 정도 노출이 있었고, 해당 환자는 응급실에서 간단한 문진을 받은 후 병원을 떠났다고 설명했다.
국내 첫 20대 감염자가 발생에 서울아산병원 측은 이후 내원 환자를 대상으로 검사를 벌였지만 추가적인 양성반응은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
동아경제 기사제보 ec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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