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단양 남한강 상류지역 ‘래프팅 명소’로 떠올라

  • 동아일보
  • 입력 2015년 6월 11일 03시 00분


주말마다 가족-직장인들 찾아 북적

본격적인 수상 레저 시즌을 앞두고 충북 단양군 영춘면 남한강이 래프팅 명소로 떠오르고 있다.

10일 단양군에 따르면 최근 주말이면 남한강 상류지역인 영춘면 오사리 래프팅 코스에 직장인과 학생, 가족단위 행락객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이 일대는 수량이 풍부하고 깨끗한 데다 크고 작은 급류가 조화를 이뤄 래프팅 경험이 없는 초보자도 쉽게 즐길 수 있다. 여기에다 래프팅 코스를 따라 파노라마처럼 펼쳐지는 북벽 등 기암괴석의 아름다운 풍광이 래프팅의 재미를 더해주고 있다.

단양 남한강 래프팅 코스는 영춘면 오사리∼북벽∼하리(밤수동)로 이어진다. 구간에 따라 2개 코스로 즐길 수 있다. A코스는 오사리를 출발해 북벽(영춘면 상리)에 이르는 약 7km 구간으로 약 2시간이 걸린다. B코스인 오사리∼밤수동(영춘면 하리·약 14km) 구간은 4시간가량 소요된다. 두 코스 주변에는 온달동굴(천연기념물 제261호)과 온달산성(사적 제264호), 온달관광지, 소백산화전민촌, 천태종 본산인 구인사 등 명소도 많아 래프팅과 관광을 함께 즐길 수 있다.

래프팅은 고무보트에 8∼12명이 타고 팀을 이뤄 노를 저으며 급류를 타는 수상레저스포츠. 30분 정도만 강습을 받으면 누구나 쉽게 할 수 있다. 이 일대에서는 현재 5개 업체가 주차장과 샤워장, 화장실, 휴게시설 등을 갖추고 영업을 하고 있다. 이용요금은 코스에 따라 1인당 3만∼4만 원이다. 래프팅 체험은 10월까지 할 수 있다. 단양군 관계자는 “남한강 래프팅은 천혜의 자연환경을 배경으로 자연에 대한 도전 및 모험을 통해 심신 단련과 일상의 스트레스를 날려버리는 데 제격”이라며 “안전하고 쾌적하게 래프팅을 즐길 수 있도록 시설물과 안전관리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장기우 기자 straw825@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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