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전국에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비의 양이 많지 않아 가뭄이 심한 중부지방의 해갈에 큰 도움이 되지는 못할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은 11일 전국이 대체로 흐리고 제주와 전남은 아침까지, 경남은 낮까지, 경북은 밤까지 비(강수 확률 60∼70%)가 올 것으로 내다봤다. 중부지방과 전북 북부는 늦은 오후부터 비(강수 확률 60∼80%)가 내리기 시작해 다음 날 새벽에 대부분 그칠 것으로 전망된다.
예상 강수량은 경기 북부와 강원 영서 북부는 10∼30mm, 서울과 경기 남부, 강원 영서 남부, 충남북, 경남 해안은 5∼10mm, 그 밖의 지역은 5mm 미만.
기상청은 “남부지방은 평년과 비슷한 이달 20일 무렵 장마가 시작되겠지만 중부지방은 북태평양 고기압의 북상이 늦어지면서 다소 늦게 장마가 시작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중부지방은 7월이나 돼야 가뭄 완화를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11일 아침 최저기온은 15∼20도로 전날보다 조금 높고, 낮 최고기온은 20∼31도로 전날보다 낮겠다. 서울은 19∼30도.
한편, 10일 강원 영월의 수은주가 35.6도까지 올라 이 지역 6월 기온으로는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고, 서울도 6월 상순 기온으로는 역대 가장 높은 34.9도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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