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양재나들목 주변에 빗물 정화 시설…

  • 동아일보
  • 입력 2015년 6월 11일 03시 00분


코멘트

서초구, 여의천 오염물질 유입 막기로

서울 서초구 양재 나들목(IC) 주변 여의천은 비만 오면 경부고속도로를 달리는 차량에서 흘러드는 기름이나 오염물질이 그대로 유입돼 쉽게 오염된다는 지적을 받아 왔다.

이 같은 오염을 막기 위해 서초구가 이 지역에 자연적인 물순환 시스템인 ‘그린(Green) 빗물 인프라’를 조성한다고 10일 밝혔다. 무엇보다도 수질오염을 줄이고 도시지역에 녹색·생태공간을 확대할 수 있다는 것이 장점이다.

우선 빗물 유출수가 직접 여의천으로 흘러들지 않게 수질정화 기능을 갖고 있는 꽃창포 등 22종 4만여 주를 하천을 따라 심어 녹지대로 꾸민다. 또 자갈을 이용해 여과수로를 조성하고 야생동물의 먹이은신처를 만들어 자연생태를 직접 관람할 수 있는 공간도 조성한다.

사업비 1억5000만 원은 서울시의 지원을 받는다. 구는 이달 말 공사를 시작해 9월 마무리할 예정이다.

조영달 기자 dalsarang@donga.com
#서초#오염물질#여의천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