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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속초 모녀, 삼성서울병원서 메르스 감염 추정
동아닷컴
업데이트
2015-06-11 11:50
2015년 6월 11일 11시 50분
입력
2015-06-11 11:48
2015년 6월 11일 11시 4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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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초 메르스 환자 (사진=동아일보DB).
강원도 속초시에 거주하는 모녀가 삼성서울병원에서 중동호흡기증후군, 메르스 바이러스에 감염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11일 보건당국에 따르면 40대 주부 A 씨는 1차 검사에서 메르스 바이러스가 검출돼 양성반응을 보였고 딸인 여고생 B 양은 3일 전부터 38도의 고열과 설사, 복부통증, 기침 등을 호소하고 있다.
속초시보건소는 B 양을 의심환자로 분류해 국가지정 격리병원인 강릉의료원 내 음압격리병동으로 긴급 이송하고 검체를 강원도보건환경연구원으로 의뢰했다.
B 양의 검사 결과는 이르면 11일 오전에 나올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속초에 거주하는 A 씨는 서울 모 병원에서 격리돼 치료 중이다. 그는 요로결석으로 몸이 불편한 남편이 입원 중인 삼성서울병원에서 간병을 하는 과정에서 메르스 바이러스에 감염된 것으로 추정된다.
B 양도 지난 주말 삼성서울병원에 입원 중인 아버지를 병문안 한 뒤 의심소견을 보였다.
단 A 씨의 남편은 다행히 메르스 바이러스에 현재까지 감염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11일 강릉의료원 내 음압격리병동에 입원 치료 중인 확진자는 2명이고 의심환자는 1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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