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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메르스 경찰관 첫 발생… 확진 판정 전, 지역사회서 입원·퇴원 반복
동아닷컴
업데이트
2015-06-11 14:41
2015년 6월 11일 14시 41분
입력
2015-06-11 14:39
2015년 6월 11일 14시 3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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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스 경찰관’
지난 3일 메르스 음성 판정을 받았던 경찰관(35·남)이 폐렴 증세로 다시 입원한 병원에서 메르스 확진 판정을 받았다. 경찰에서 나온 첫 메르스 확진자다.
경기 평택경찰서는 “소속 이모 경사가 11일 새벽 충남 천안에 있는 단국대 병원에서 메르스 확진 판정을 받아 현재 격리병동에서 치료 중”이라고 전했다.
이 경찰관은 5일 폐렴 증세로 아산 충무병원에 입원한 뒤 증세가 호전되지 않아 9일 단국대학교 천안병원으로 옮겨졌다.
의료진은 메르스가 의심된다며 1차 검사를 실시, 양성 판정이 나오자 질병관리본부에 의뢰해 2차 검사를 실시한 결과 이날 오전 0시 20분께 최종 양성 판정을 받았다.
경찰관 가운데 메르스 확진 환자는 이 경사가 첫번째 사례다.
이 경사는 지난달 26일 28일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온 친구를 두 차례 만난 뒤 메르스 의심증세를 보였는데, 지난 3일 검사에선 메르스 음성 판정을 받은 바 있다.
보건당국은 이 경사가 메르스 의심증세를 보여 지난 1일 처음으로 방문한 평택 박애병원이 메르스 환자가 경유한 곳이라는 점을 고려해 정확한 감염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더불어 지난 3일 메르스 음성 판정을 받은 이후 자택에 격리된 이 경사의 사우디아라비아 출신 친구의 상태도 계속 주시 중이다.
이 경사의 확진 판정에 따라 같은 사무실을 쓰던 평택경찰서 소속 경찰관 9명은 현재 자택에 격리 처리됐다. 아직까지 별다른 의심 증세는 나타나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메르스 경찰관’ 소식에 네티즌들은 “메르스 경찰관, 어디서 감염된 거지?”, “메르스 경찰관, 안타깝다”, “메르스 경찰관, 점점 늘어나네요” 등의 반응을 보였다.
동아닷컴 영상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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