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의 확진 환자가 5명 늘어 총 150명이며, 이 중 120명이 치료 중”이라고 보건복지부 중앙메르스관리대책본부가 15일 밝혔다.
보건복지부는 추가 확진 환자 5명에 대해 △이달 8일 123번 확진자와 동일한 의료기관에 체류한 감염자(여·46) △6일 76번 확진자와 건국대 병원 동일 병실에 체류한 감염자(44) △3일 36번 확진자에게 건양대병원에서 심폐소생술(CPR)을 시행한 의료진(여·39) △지난달 27일 14번 환자와 삼성서울병원 응급실에 체류한 감염자(55) △22일~28일 16번 확진자와 대청병원 동일 병동에 입원한 환자(여·84)라고 설명했다.
또한 15일 기준 103명의 환자가 안정적인 상태에서 치료 중이며 나머지 17명은 불안정한 상태라고 덧붙였다.
이어 기존 확진자 중 8번(여·46), 27번(55), 33번(47), 41번(여·70세) 확진자 등 4명이 전날 퇴원하여 현재까지 퇴원자는 총 14명으로 증가했다고 밝혔다.
메르스 확진자를 감염 유형별로 살펴보면 △병원을 내원한 환자가 70명(47%) △환자 가족 또는 방문객이 54명(36%), 의사·간호사를 포함한 병원관련 종사자가 26명(17%)으로 확인됐다.
반면 전날에 비해 사망자도 2명 늘었다.
기존 확진자 중 28번(58·당뇨), 81번(61) 확진자가 14일 숨져 현재까지 총 16명이 사망한 것으로 확인됐다.
사망자 중 남성은 11명(69%), 여성은 5명(31%)으로 남성이 여성에 비해 2배 이상 높았다. 이중 70대가 7명(44%)으로 가장 높았고 60대 5명(31%), 80대 2명(13%), 50대 2명(13%) 순이다. 또한 사망자 16명 중 만성 호흡기질환, 암, 심뇌혈관질환 등 기저질환자가 14명으로 전체 사망자의 87.5%를 이뤘다.
한편, 메르스 격리 대상자는 총 5216명으로 전일대비 360명이 증가했고, 격리해제는 총 3122명으로 전일대비 649명 증가했다.
확진자 비율은 남성이 91명(61%)으로 여성 59명(39%)보다 높았으며, 50대가 31명(21%)으로 가장 많은 분포를 나타냈다. 이어 60대 29명(19%), 40대 28명(19%)순으로 밝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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