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수자원공사(K-water) 경인아라뱃길본부는 최근 부두 운영사인 ㈜대우로지스틱스가 경기 포천시에 반입되는 600t에 이르는 발전설비 2기를 아라뱃길을 통해 운반했다고 15일 밝혔다. 앞으로 포천지역에는 이 발전설비가 9월까지 15차례에 걸쳐 바지선에 실려 아라뱃길로 운송될 예정이어서 20억 원에 이르는 물류비용을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앞서 지난해에는 서울 당인리 화력발전소 지하화 리모델링 공사에서 발생한 화물 18만 t(25t 덤프트럭 기준 7200대 분량)을 아라뱃길을 통해 운반하는 등 대형화물 운송이 잇따르고 있다. 이 화물들은 육로를 통해 운송할 경우 무게나 부피가 너무 커 신호등이나 육교, 터널, 교량 등을 통과하기가 어렵기 때문이다. 또 육로 운송에 따른 교차로 정체현상을 막고 소음과 분진 발생도 줄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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