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남]반여동에 2020년까지 첨단산업단지 조성

  • 동아일보
  • 입력 2015년 6월 16일 03시 00분


부산시 ‘센텀2지구’ 양해각서 체결

부산 해운대구 반여동에 첨단산업단지가 들어선다.

부산시는 15일 시청 국제의전실에서 부산도시공사 ㈜풍산과 함께 ‘도시첨단산업단지(센텀2지구)’ 조성에 관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체결식에는 서병수 부산시장, 곽동원 부산도시공사 사장, 최한명 풍산 대표 등이 참석했다.

센텀2지구가 완성되면 4km 정도 떨어진 해운대구 우동 센텀시티와 1km 거리의 석대·회동단지를 잇는 국내 최대 도시첨단산업단지 벨트가 구축된다.

센텀2지구 사업은 2013년 9월 처음 논의됐으나 지난해 9월 풍산의 사업 참여 포기로 지지부진했다. 하지만 부산시가 일자리 만들기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사업 타당성 조사 용역을 의뢰하는 등 적극적으로 나서 풍산의 참여를 이끌어냈다.

부산시는 올해부터 풍산 땅 102만 m²(54%)를 포함해 188만 m²에 약 9000억 원을 투입해 2020년까지 첨단산업단지를 완공할 계획이다. 이곳에는 지식산업센터, 마이스(MICE)산업, 연구개발(R&D), 복합 연구단지 등 첨단 업종과 고층 주거시설, 쇼핑몰, 특화병원 등을 유치할 계획이다.

사업이 성공하면 일자리 6만여 개가 생기고 약 6조3700억 원의 생산유발효과가 기대된다. 이일용 부산시 산업입지과장은 “청년 일자리를 창출하고 부산의 새로운 랜드마크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지원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조용휘 기자 silent@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