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귤 재배 및 생산, 제조, 관광서비스 등을 연계한 6차 산업화를 통해 총수입 1조 원을 목표로 한 사업이 추진된다. 제주 서귀포시는 농림축산식품부 주관 6차 산업지구 조성 사업으로 ‘감귤 융복합산업지구 발전 계획’을 마련했다고 15일 밝혔다.
감귤 융복합산업지구는 서귀포시 효돈동과 남원읍지역 감귤 재배지 5455ha다. 이곳은 제주지역 전체 감귤 재배 면적 2만595ha의 27%를 차지하고, 생산량은 22만3000t으로 전체 생산량 66만9000t의 33%에 이른다. 감귤을 6차 산업화하기 위해 서귀포시와 제주테크노파크, 제주관광공사 등은 6차 산업센터, 감귤 가공식품 제조 및 판매시설, 체험 프로그램 운영시설 등을 마련한다.
2017년까지 30억 원을 투자해 대표 브랜드, 감귤 스토리텔링, 기능성 식품 및 가공식품, 포장 디자인, 체류형 여행상품을 개발하고 농가 식당 지원 등의 사업을 진행한다. 서귀포시는 이와 함께 2022년까지 6차 산업 인증 사업장 50곳을 육성한다. 이 사업장들은 감귤 재배지의 10%를 진귤, 당유자, 영귤, 레몬 등 재래 감귤이나 기능성 감귤로 전환한다. 감귤 가공 산업을 육성해 고부가가치 미용 및 건강기능 식품 등을 개발해 수익을 높인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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