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여행후 메르스 확진 환자, 3박 4일동안 신라호텔 머물렀다… 체류 지역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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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5년 6월 18일 14시 0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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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메르스’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 확진 판정을 받은 40대 남성이 제주도를 여행한 것으로 18일 확인됐다.

이날 제주도 메르스 관리대책본부는 “중앙대책본부로부터 ‘141번 메르스 확진환자의 행적에 대한 조사 결과 6월 5일부터 8일까지 관광차 제주에 머물렀다’는 사실을 통보받음에 따라 제주여행 주요 동선에 대한 역학조사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제주도에 방문했던 141번째 메르스 확진 환자는 42살의 남성인 것으로 알려졌다.

141번 환자는 지난 5일 오후 4시 아내, 아들 그리고 친구 부부 등 9명과 함께 제주국제공항에 도착한 뒤 중문 신라호텔에 도착했다.

이어 3박4일동안 신라호텔에 머물면서 횟집 등에서 식사를 하고, 승마장 등 관광지를 이용한 것으로 확인됐다. 141번 환자는 이어 8일 호텔에서 조식을 먹은뒤 공항으로 떠났다.

이 남성은 9일 직장에서 퇴근한 뒤 오후 4시경 발열과 기침 증세를 보인 이후 11일까지 출근하지 않고 집에서 휴식을 취했고, 12일에 강남구보건소에 연락해 1차 검사 결과 양성판정을 받았다.

이어 다음 날인 13일 국립보건연구원에서 2차 검사결과 최종 확진판정을 받았다.

‘제주 메르스’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제주 메르스, 대체 어떤 생각으로 저렇게 행동한거지”, “제주 메르스, 가족들 걱정은 전혀 안되나봅니다”, “제주 메르스, 어디서 감염된 거지?” 등의 반응을 보였다.

동아닷컴 영상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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