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스 신규 환자 수가 이번 주 내내 ‘한 자릿수’를 기록하고 있다. 또 완치된 뒤 퇴원하는 환자 수(24명)가 사망자 수(23명)를 앞질렀다.
중앙메르스관리대책본부 정은경 질병예방센터장은 18일 정례브리핑에서 “평택 경찰관인 119번 환자가 머문 아산충무병원의 간호사(163번) 등 총 3명의 확진자가 추가 발생했다”며 “집중관리병원을 중심으로 추가 감염을 막기 위한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말했다.
추가 확진자 3명 중 2명이 의료인인 것으로 드러나 현재까지 메르스에 감염된 의료진은 총 16명으로 늘어났다. 163번 환자(53)는 5∼9일 평택 경찰관인 119번 환자가 아산충무병원에 입원했을 당시 근무했던 간호사다. 164번 환자(35)는 삼성서울병원 간호사로 75번과 80번 확진환자가 입원했을 당시 같은 병동에서 근무했다.
165번 환자(79)는 6일 76번 환자가 입원했던 서울 강동경희대병원에 갔다가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다. 이 환자는 9일 증상이 나타난 뒤 16일까지 2, 3일 간격으로 투석 치료를 받았고 이 과정에서 111명이 감염 위험에 노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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