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6연대 “압수수색, 국가가 칼날 들었다” 맹비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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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5년 6월 20일 10시 07분


416연대 사무실 압수수색.
416연대 사무실 압수수색.
4월16일의약속국민연대(416연대)가 18일 경찰의 416연대 사무실 압수수색에 대해 “진실과 안전을 원하는 국민의 열망을 짓밟는 공안탄압”이라며 중단을 요청했다.

이날 416연대는 오후 4시쯤 서울 중구 저동 사무실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국가가 국민들의 추모 자리를 불법으로 단죄하고 칼날을 들었다”며 압수수색에 대해 이같이 주장했다.

경찰은 이날 오전 세월호 집회와 추모제의 위법성과 배후를 밝히기 위해 관련 문서 확보차원에서 416연대 사무실과 박래군, 김혜진 운영위원의 차량을 압수수색했다.

416연대는 “위헌 차벽과 통행방해, 최루액대포와 캡사이신 등 수많은 불법을 자행한 것은 오히려 경찰이었다”며 “그런데도 국가는 지금 경찰의 폭력과 불법을 지키고 국민의 권리와 정의를 처벌하려 한다”고 말했다.

이어 “모든 행동은 불의에 저항하고 정의를 바로 세우기 위한 인권의 외침이었다”고 밝혔다.

416연대는 “세월호 참사 이후 국가는 진상규명을 위한 특별법 제정 시도를 훼방놓고 불법적인 시행령을 강행처리한 것은 물론 얼마 전에는 사단법인을 만들려는 가족들의 신청을 반려했다”며 “304명을 수장한 것도 모자라 그 가족과 수많은 피해자들을 탄압하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진실과 안전을 향한 국민의 열망이 416연대를 지켜보고 있다”며 “정부의 무책임으로 더 이상 권리를 빼앗길 수 없는 사람들이 모인 기구에 대한 탄압을 중단하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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