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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메르스 확진 임신부, 제왕절개로 남아 순산… 세계 최초
동아닷컴
업데이트
2015-06-23 17:48
2015년 6월 23일 17시 48분
입력
2015-06-23 17:47
2015년 6월 23일 17시 4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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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스 임신부 순산
임신부로는 처음으로 메르스 확진 판정을 받았던 30대 여성이 무사히 건강한 아이를 출산하는데 성공했다.
23일 삼성서울병원 등에 따르면 109번 메르스 확진 환자 A 씨(39)는 이날 오전 5시쯤 제왕절개를 통해 남아를 출산했다.
A 씨는 최근 두 차례 걸쳐 진행된 메르스 바이러스 유전자 검사에서 모두 음성판정이 나오면서 완치 판정을 받고 퇴원을 준비 중인 상태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분만 예정일을 며칠 남았지만 이날 새벽 양수가 갑자기 터져 긴급 제왕절개 수술을 받았다.
삼성서울병원 관계자는 "산모와 아이 모두 건강하다"고 밝혔다.
이 가운데 의료계는 세계적으로 임신부의 메르스 감염이 거의 없는 만큼 이번 경우가 세계 최초 사례로 기록될 가능성이 큰 것으로 내다봤다.
A 씨는 앞서 삼성서울병원에 입원 중이던 지난달 27일 밤 급체로 같은 병원 응급실을 찾은 어머니를 만나러 갔다 메르스에 감염 됐다.
당시 임신 36주째로 정상 출산 범위에 속하는 37주차를 앞둔 상황이었다.
A 씨는 메르스 감염 이후 별다른 이상 반응은 없었으며 건강한 상태를 유지해 왔다.
동아닷컴 도깨비뉴스 페이스북 http://www.facebook.com/DKBnews.al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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