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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동급생 폭행 대학생 “살려 달라 싹싹 빌었다”… 양팔 결박·성추행까지 ‘충격’
동아닷컴
업데이트
2015-06-24 10:28
2015년 6월 24일 10시 28분
입력
2015-06-24 10:15
2015년 6월 24일 10시 1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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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급생 폭행 대학생’
경북의 한 전문대학에 재학 중인 대학생 김모 씨(21)가 닷새 간 기숙사에 감금당한 채 동급생 5명으로부터 집단 폭행을 당한 사실이 23일 밝혀졌다.
김 씨는 “살려달라고 싹싹 빌었다. 한번만 봐줘라고 얘기하니 애들이 시끄럽다고 하면서 계속 때렸다”고 KBS와 인터뷰했다.
동급생 관계인 5명의 대학생들은 식당이나 화장실에 가지 못하게 방 안에 감금한 뒤 옷걸이와 주먹 등으로 집단 폭행을 가했다.
이들 일당은 김 씨에게 무릎을 꿇린 채 테이프로 양 팔을 결박해 폭행하고 신체 일부를 꼬집는 성추행을 하는가 하면 소리를 지른다며 물에 적신 수건을 입에 물린 것으로 알려졌다.
폭행 피해를 당한 김 씨는 뇌종양 수술을 후유증으로 지적 발달이 더딘 장애를 안고 있으며, 집으로 돌아와 부모에게 도움을 요청하면서 사건의 전말이 밝혀졌다.
KBS에 연락이 닿은 가해 대학생 중 한 명은 혼자서 때렸을 뿐 집단 폭행은 아니었다고 주장했다.
가해 대학생은 “따로 방에서 네 대 가량 때리고 나는 나왔다. 나오고 나서 애들이 때렸다”고 말했다.
힌편 경찰은 신고를 받고 현재 수사에 착수했으며, 학교 측도 뒤늦게 진상조사에 들어갔다.
‘동급생 폭행 대학생’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동급생 폭행 대학생, 너무 충격적이다”, “동급생 폭행 대학생, 쓰레기다”, “동급생 폭행 대학생, 진심으로 사과해라” 등의 반응을 보였다.
동아닷컴 영상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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