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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노건평 씨 검찰 출석, 동향 출신 경남기업 임원 청탁 정황 포착
동아닷컴
업데이트
2015-06-24 16:29
2015년 6월 24일 16시 29분
입력
2015-06-24 16:28
2015년 6월 24일 16시 2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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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건평 씨 검찰 조사 출석.
고 성완종 전 경남기업 회장으로부터 특별사면 관련 청탁을 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된 고 노무현 대통령의 친형 노건평 씨(73)가 검찰에 출석한 것으로 알려졌다.
24일 검찰 특별수사팀(팀장 문무일 검사장)에 따르면 노 씨는 이날 오전 변호사와 동행해 검찰에 출석한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에 따르면 노건평 씨는 2007년 말 특사를 앞둔 상황에서 경남기업 관계자로부터 성 전회장이 특사 명단에 포함 될 수 있도록 힘 써달라는 청탁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경남기업 관계자를 조사하는 중 성 전 회장이 경남 김해 출신으로 노 씨와 친분이 있는 경남기업 임원 김모 씨(55)를 통해 노 씨에게 특사 청탁을 하려 한 정황을 포착한 것으로 알려졌다.
노 씨 측은 특사 관련 의혹에 대해 경남기업 관계자로부터 성 전 회장의 청탁을 받았지만 거절했다고 밝혔다.
앞서 검찰은 2007년 말 특사 당시 성 전 회장이 막판에서야 특사명단에 포함된 것을 두고 참여정부 시절 청와대 민정수석을 역임한 전해철 새정치민주연합 의원과 이호철 씨에게 당시 특사 절차와 과정에 대한 서면답변서를 제출받은 구체적 경위를 쫓고 있다.
성완종 전 회장은 노무현 정부 시절인 2005년 5월과 2007년 12월 각각 특별사면처리됐다.
한편 노건평 씨가 검찰 출석으로 조사를 받는 것은 이번이 4번째가 된다. 노 씨는 지난 2004년 남상국 대우건설 사장으로부터 연임 청탁과 함께 3000만 원을 받은 혐의로 기소됐다.
2008년엔 농협의 세종증권 인수 청탁 대가로 30억 원을 받은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으며 2012년엔 공유수면 매립허가에 개입해 9억4000만 원 상당의 금품을 받은 혐의로 불구속 기소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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