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스(MERS·중동호흡기증후군) 확진자가 전날(24일)보다 1명 늘어난 180명으로 확인됐다.
25일 보건복지부는 메르스 일일 현황을 공개하며, 메르스 확진자가 180명, 퇴원자 74명, 사망 29명, 치료 중인 환자가 77명이라고 발표했다.
사망자는 전일보다 2명이 늘어나 29명이 되었고, 확진자도 1명이 증가했다. 치사율은 16.1%가 됐다.
치료 중인 환자 중 62명의 상태는 안정적이며, 15명은 불안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신규 180번째 메르스 확진자는 143번째로 확진된 환자와 6월8일~12일 부산 좋은강안병원에서 같은 병실에 입원해 감염된 사례로, 6월14일부터 좋은강안병원코호트(1인실) 격리를 하면서 모니터링 중에 확진된 사례로 밝혀졌다.
사망 현황을 보면, 기존 확진된 한자 가운데 45번째(남, 65세), 173번째(여, 70세) 확진자가 6월24일 사망하여 전체 사망자 수는 29명으로 집계됐다.
확진된 180명을 유형별로 분류하면, 병원 입원 또는 내원한 환자가 82명(45.6%)으로 가장 많고, 환자 가족이나 가족 이외의 문병 등 방문객이 64명(35.6%), 의료진 등 병원 관련 종사자가 34명(18.8%)으로 나타났다.
격리 및 해제 현황을 살펴보면, 현재(6월25일 06시 기준) 격리 중인 사람은 총 2,642명으로 전날보다 461명(-17.5%) 줄어들었고, 격리가 해제된 사람은 총 11,936명으로 하루 동안 726명이 격리에서 해제됐다.
전체 격리자(2,642명) 가운데 자가 격리자는 1,878명으로 329명(-17.5%) 줄었고, 병원 격리자는 132명(-17.3%) 감소한 764명으로 확인됐다.
신규 퇴원은 총 7명으로 15번째(남, 35세), 72번째(남, 56세), 78번째(여, 41세), 97번째(남, 46세), 114번째(남, 46세), 126번째(여, 70세), 153번째(여, 61세)로 확진된 환자로 밝혀졌다.
이들은 항생제 및 항바이러스제 투여, 대증요법 등을 통한 치료를 계속적으로 받아왔고, 발열 등 호흡기 증상이 호전되어 2차례 메르스 검사를 실시한 결과 모두 음성으로 나타나 완치 판정을 받았다.
한편 176번째 확진 환자가 추가된 건국대병원이 부분폐쇄 됐으며, 삼성서울병원은 부분폐쇄 일정을 무기한 연기했고, 의료진이 감염된 강릉의료원은 전면 폐쇄된 상태다.
‘치사율 16.1% 부산 메르스’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치사율 16.1% 부산 메르스, 사망자 이틀 새 없더니 또 늘었네요”, “치사율 16.1% 부산 메르스, 부산에도 메르스 환자가 있다니 몰랐습니다”, “치사율 16.1% 부산 메르스, 계속 조심해야겠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