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정보회사 가연이 19~25세 대학생 927명(남470명, 여457명)을 대상으로 최근 ‘배우자와의 적당한 나이차’에 관해 설문한 결과를 26일 공개했다.
대학생들은 대체적으로 남편이 아내보다 한 살에서 네 살 정도 나이가 많을 때 가장 이상적이라고 생각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남학생들은 응답자의 65.3%가 이 같이 답했다. 여대생도 비슷해 한 살에서 네 살 정도의 연상을 원한다는 응답자가 전체의 69.6%로 나타났다.
남학생은 이어 20.6%가 동갑을 선호했으며, 9.6%는 한 살에서 네 살가량의 연상을 원한다고 답했다. 다섯 살 이상 연하를 원하는 응답자는 4.5%로 집계됐다.
그런데 남은 여대생 30.4%의 응답은 남학생과 확연하게 달랐다. 11.6%의 응답자가 한 살에서 네 살가량의 연하와 결혼을 꿈꾼다고 답해, 동갑을 선호하는 응답자(10.3%)보다 1.3%p 더 높은 수치를 보였다. 다섯 살 이상 연하와의 결혼이 이상적이라고 꼽은 응답자도 2.4%로 조사됐다. 즉 연하와의 결혼이 이상적이라고 꼽은 여대생이 14%로 나타난 것. (다섯 살 이상 연상을 이상적인 배우자감으로 꼽은 여대생 응답자는 6.1%)
조사를 진행한 가연 홍보팀은 “남녀 대학생 모두 평균적으로 남편이 아내보다 최소 한 살에서 최대 네 살까지 많을 때 가장 이상적으로 생각하는 것으로 드러났다”며 “그러나 예상과는 달리 최근 여대생들이 미래의 남편감으로 연하를 선호하는 결과가 나와 새롭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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