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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삼풍백화점 붕괴 20년, 매년 추모식 열었는데…올해는 메르스 여파로 취소
동아경제
업데이트
2015-06-29 10:24
2015년 6월 29일 10시 24분
입력
2015-06-29 10:23
2015년 6월 29일 10시 2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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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풍백화점 붕괴 20년. 사진=동아일보 DB
삼풍백화점 붕괴 20년, 매년 추모식 열었는데…올해는 메르스 여파로 취소
삼풍백화점이 붕괴된지 20주년을 맞았다.
20년전 1995년 6월 29일, 서울 서초구에 있던 삼풍백화점이 붕괴됐다.
당시 지상 5층 지하 4층이던 삼풍백화점의 붕괴로 건물 안에 있던 502명이 목숨을 잃었고 930여 명이 부상을 당했다.
부실시공으로 밝혀진 삼풍백화점은 처음 4층으로 설계됐지만, 5층으로 불법 증축됐고 기둥의 두께도 기준에 미치지 못했다.
또한 사고 며칠 전부터 천장에서 시멘트 가루가 떨어지고 건물 벽에 금이 가는 등 붕괴 징후가 보였지만 아무런 조치도 취해지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현재 삼풍백화점이 무너진 자리에는 주상복합건물이 들어 서있으며, 유족들은 서울 서초구 양재시민의 숲 안쪽 삼풍참사위령탑을 찾아 매년 추모식을 열어 온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삼풍백화점 붕괴 20주년을 맞은 올해는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여파로 ‘삼풍 유족회’가 열던 추모식은 취소됐다.
동아경제 기사제보 ec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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