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경남 첫 여성 이사관(2급) 진급과 동시에 첫 여성 부시장으로 취임한 윤성혜 김해부시장(46·사진)은 “동부경남의 중심도시인 김해는 하루가 다르게 성장하고 있다”며 “개발, 운수사업 관련 민원 등을 무리 없이 마무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윤 부시장은 업무 처리에 빈틈이 없고 당차기로 소문나 있다. ‘처음’이라는 수식어도 계속 따라다녔다. 마산성지여고, 고려대 정치외교학과를 졸업한 윤 부시장은 1994년 행정고시 37회에 합격해 서울시에서 공무원 생활을 시작했다. 복지업무를 보다 2000년 경남도로 전입한 뒤 여성정책, 미래산업과장을 거쳐 첫 여성 감사관을 지냈다.
홍준표 지사의 신임을 받은 그는 2013년 1월부터 복지보건국장을 맡아 진주의료원 폐업을 실무 지휘했다. 이후 도의회 첫 여성사무처장, 문화체육관광국장으로 근무했다. 미국 미시간주립대에서 도시개발에 대한 공부를 해 행정학 석사학위도 받았다.
윤 부시장은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며 “우선은 ‘더 큰 김해, 더 행복한 김해’를 만드는 데 혼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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