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봉 따라 이직한 직장인 후회막심? 직장인64% “돈보다 여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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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5년 6월 30일 14시 23분


사진제공=해당 기사와 관계없는 자료사진/동아일보db
사진제공=해당 기사와 관계없는 자료사진/동아일보db
직장인 김모 씨(33)는 최근 연봉 때문에 회사를 옮겼다. 전 직장은 칼퇴근에 복지도 좋은 편이지만, 연봉이 낮다는 게 불만이었다.

만족스러운 연봉을 받고 이직한 김 씨. 그러나 매일 야근에 주말까지 쉴 틈 없이 업무에 시달리다보니 후회가 밀려왔다. 돈은 적지만 여가를 즐길 수 있던 전 직장이 그리워졌다.

‘돈과 여가’ 중 선택하라면 무엇을 고를까? 직장인 10명 중 6명은 돈보다 여가시간이 더 중요하다고 답했다.

취업포털 커리어가 직장인 858명을 대상으로 ‘돈과 여가 생활’을 주제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를 30일 발표했다.

‘임금 상승과 여가시간 증가’ 중 선택하라는 질문에 64.10%가 ‘여가시간 증가’를 선택했다. 반면 ‘임금 상승’을 선택한 직장인은 35.90%에 그쳤다.

늘어난 여가시간에 무엇을 하고 싶냐는 질문에는 ‘휴식·여행(51.25%)’을 1위로 꼽았다. 그 다음으로는 ‘운동·건강관리(17.50%)’, ‘자기계발·공부(16.25%)’, ‘취미생활(15.0%)’ 순이었다.

근로기준법상 법정 노동시간은 주당 40시간. 직장인 37.50%도 적당한 주당 노동 시간이 얼마냐는 질문 ‘37~40시간’을 첫 손에 꼽았다. 주당 1일 7~8시간씩 주 5일을 근무하는 셈이다.

이어 ‘41~45시간(17.50%)’, ‘33~36시간(16.25%)’, ‘30~32시간(11.25%)’, ‘30시간 미만(10.0%)’, ‘46시간 이상(7.50%)’ 등이 뒤따랐다.

백주희 동아닷컴 기자 juhe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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