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복 70주년을 맞아 국가보훈처가 서울시와 공동으로 준비하는 광화문 광장 대형 태극기 제작이 국민 참여 방식으로 본격화된다.
보훈처는 “광화문 광장에 걸릴 대형 태극기의 디자인과 이름 및 8·15 광복 70주년 행사에 참여할 국민 대표자 선정, 태극기와 관련한 ‘나의 태극기’ 사연 등을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공모한다”고 2일 밝혔다. 이번 SNS 공모 캠페인은 모든 국민들이 함께 한다는 의미에서 ‘참여·공유·개방의 3.0 SNS캠페인’이라고 이름 지었다.
광화문광장 태극기 게양대 디자인 선정 제안은 7월 3일부터 7월 10일까지 진행된다. 서울시와 공동 구성된 ‘광화문광장 태극기 구현사업 자문위원회’가 제시한 3개 분야 후보작에 대한 투표를 하고 국민 의견을 종합해 최종 결정한다.
후보 분야의 하나인 ‘빛의 물결 태극기’는 게양대 밑을 세종대왕이 발명한 해시계로 만든다는 계획이다. 게양대 기둥이 시침 역할을 하며 그곳을 찾은 사람들이 시간도 알 수 있도록 한다는 것. 보훈처 관계자는 “‘빛을 되찾는다’는 광복(光復)의 의미와 광화문 광장 세종대왕 동상과도 자연스럽게 의미를 연결되도록 디자인 했다”며 “광화문 광장의 대형 태극기가 광복 70주년의 의미를 되새기는 역할을 하는 동시에 영국 런던의 엘리자베스 타워 시계탑과 같이 수도 서울의 ‘랜드 마크’로 자리 잡도록 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게양식 행사에 참여할 국민대표자 선정 공모는 13일부터 31일까지 이뤄진다. 현재의 대한민국을 만든 각 분야 국민대표를 추천받아 광복70년위원회가 최종 선정한다.
‘나의 태극기’ 사연 공모는 1일부터 8월 7일까지 진행된다. 보훈처 관계자는 “태극기와 관련된 국민의 다양한 사연을 공모함으로써 태극기 사랑의 마음을 되새길 계획”이라고 밝혔다.
SNS 공모는 페이스북(www.facebook.com)의 ‘친구 찾기’에서 ‘태극기를 부탁해’를 검색해 참여할 수 있다. 포털사이트 다음카카오와 진행하는 ‘70일간의 호국愛너지 충전 프로젝트’, 광복70년기념사업추진위원회 공식 홈페이지(www.korea815.go.kr)를 통해서도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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