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케미칼 폭발 사고, 배관공사 용접과정 서 가스 폭발 추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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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5년 7월 3일 18시 26분


한화케미칼 폭발 사고
한화케미칼 폭발 사고
한화케미칼 울산공장에서 폭발사고가 일어나 협력업체 근로자 6명이 숨지는 등 7명의 사상자가 집계됐다.

3일 오전 9시 16분쯤 울산광역시 남구 여천동 한화케미칼 울산2공장 내에 있는 폐수저장소에서 '펑'하는 소리와 함께 콘크리트 건물이 무너져 내렸다.

이 폭발 사고로 협력업체에서 폐수저장소 증설 작업을 하던 협력업체 H 환경 근로자 6명이 무너진 건물에 깔려 사망했다. 한화케미칼 경비원도 이 과정에서 부상당했다.

소방당국이 전한 사고 경위에 따르면 협력업체 직원들은 폐수집수조 확충을 위해 저장조 상부에 설치된 펌프 용량을 늘리는 작업을 하던 중 배관공사 용접을 하다 누출된 가스가 폭발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한화케미칼 측도 "배관 용접 중 가연성 가스에 불꽃이 튄 것으로 추정된다"면서 "갑작스런 사고로 유명을 달리하신 고인과 가족을 잃은 유족들에게 깊은 애도의 뜻을 전하며 지원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 사과했다.

한편 이번 폭발 사고로 유해화학물질이 유출됐는지 여부 등은 아직 파악되지 않았다. 원인 규명도 소방당국과 경찰의 조사 뒤 발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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