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여객기, 괌 착륙 도중 미끄러져… 사상자 ‘0’, 사고 원인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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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5년 7월 6일 09시 4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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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괌 착륙 중 미끄러져’

부산에서 출발한 대한항공 여객기 KE2115편(B737-800)이 괌 공항에서 착륙하던 도중 미끄러졌다.

이 여객기는 5일 오전 3시 6분경(현지시간) 괌 공항에서 착륙 중 미끄러져 활주로를 일시적으로 벗어났다 다시 활주로로 진입한 뒤 멈췄다.

사상자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여객기엔 유아 4명 포함해 승객 75명이 탑승하고 있었다. 안전 확보를 위해 여객기를 견인한 뒤 승객을 하산하게 해 도착 예정시각보다 1시간 25분 늦어졌다.

대한항공은 괌에서 출발해 부산으로 돌아오는 여객기(KE2116편)도 대체편을 투입했다고 알렸다. 대체 여객기를 인천에서 투입하느라 출발이 15시간 정도 지연됐다. 승객은 대한항공이 제공한 호텔에서 대기한 뒤 대체기를 탑승해 괌을 출발했다.

대한항공 측은 “활주로 이탈로 부상자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며 “여객기는 일시적으로 활주로를 이탈했다 복귀하는 과정에서 엔진에 풀과 돌 등 이물질이 들어갔을 가능성도 있기 때문에 점검 중”이라고 밝혔다.

국토교통부는 항공안전감독관을 이날 항공편으로 현지에 급파했다. 미국 국가교통안전위원회(NTSB)는 사고조사 착수 여부를
검토 중이다. NTSB가 사고 조사에 착수할 경우, 한국의 항공·철도사고조사위원회 조사관들도 괌으로 파견된다.

‘괌 착륙 중 미끄러져’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괌 착륙 중 미끄러져, 사상자가 없어서 다행이다”, “괌 착륙 중 미끄러져, 어쩌다가 이런 사고가 발생한 거지?”, “괌 착륙 중 미끄러져, 무섭네요” 등의 반응을 보였다.

동아닷컴 영상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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