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서울대학교(충남 천안·총장 공정자)는 6일 뉴질랜드 오클랜드 공대(AUT)와 영연방 물리치료사 면허 취득을 위한 교육 과정 인증 협정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남서울대 물리치료학과의 대학원 석사과정을 이수한 학생은 AUT 물리치료학과에서 2년을 수료한 뒤 영연방 물리치료사 면허를 취득하게 됐다. 면허를 취득하면 호주, 뉴질랜드, 캐나다 등 영연방국가에서 의사와 같이 물리치료 크리닉과 병원을 개원할 수 있다.
국내 대학원에서 영연방 물리치료사 면허를 취득할 수 있도록 제도적 장치를 마련한 것은 국내에서 처음이며, 전문직으로 해외진출이 가능한 길을 열게 됐다.
뉴질랜드 현지에서 열린 이날 협정식에는 남서울대의 이윤현 대외협력처장, 정헌용 대학원장, 유경태 물리학과장이 AUT에서는 피터 라마 보건대학장, 린 테일러 물리치료학과장 등이 참석했다. 또 물리치료학계에 세계적인 권위자인 던컨 리드박사(국제정형도수물리치료협회 부회장)도 참석했다.
남서울대는 매년 우수 인재를 발굴해 해외 유수 대학으로의 복수학위, 교환학생 및 단기연수팀 운영 등 학생 교류를 지속적으로 추진해 왔다. 이번 성과도 이 같은 지속적인 교류를 통해 얻은 결실이다.
이윤현 처장은 “국내 최초로 한국의 우수 학생 및 물리치료사들이 학부 및 대학원 과정을 거쳐 영연방 국가로 진출하게 되는 계기를 마련했다”며 “한국 물리치료학계 발전은 물론 국내 물리치료사들을 글로벌 인재로 육성할 수 있는 획기적인 기회”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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