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간시티투어버스가 부산 관광의 품격을 높인다. 부산시는 8일 오후 2시 부산역 광장에서 민간시티투어버스 출범식을 열고 14일부터 운행을 시작한다고 7일 밝혔다.
부산시는 관광 수요에 부응하고 서비스 개선을 위해 2013년 공모를 거쳐 ㈜태영버스를 민간사업자로 선정했다.
태영버스는 14일부터 천장개방형 2층 버스 5대를 운행하고 12월까지 천장이 열리지 않는 2층 버스 3대를 추가로 도입해 8대를 운행할 예정이다.
노선은 부산관광공사에서 독점하던 태종대, 해운대 노선 중 서부산권인 태종대 노선을 분리해 독립적으로 운행한다. 기존 노선을 확대한 것으로 태종대∼부산항대교∼오륙도∼용호만 유람선터미널(다이아몬드 베이)∼평화공원∼부산항대교∼남항대교∼송도해수욕장∼자갈치시장∼부산역 광장을 오간다.
투어버스에는 영어 일본어 중국어 러시아어로 설명을 들을 수 있는 음성지원안내시스템과 휴대전화 충전장치, 장애인을 위한 휠체어 고정벨트 좌석 및 탑승 장비를 갖췄다. 요금은 성인 1만5000원, 소인 및 청소년(5∼18세) 8000원. 다른 노선을 환승하려면 성인은 5000원, 소인 및 청소년은 3000원을 더 내야 한다.
부산관광공사는 부산역∼달맞이고개∼송정해수욕장∼해동용궁사∼동부산관광단지 코스와 부산역∼용호만 유람선터미널∼평화공원∼오륙도∼황령산 코스를 운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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