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남]부산 민간시티투어버스 14일부터 운행

  • 동아일보
  • 입력 2015년 7월 8일 03시 00분


민간시티투어버스가 부산 관광의 품격을 높인다. 부산시는 8일 오후 2시 부산역 광장에서 민간시티투어버스 출범식을 열고 14일부터 운행을 시작한다고 7일 밝혔다.

부산시는 관광 수요에 부응하고 서비스 개선을 위해 2013년 공모를 거쳐 ㈜태영버스를 민간사업자로 선정했다.

태영버스는 14일부터 천장개방형 2층 버스 5대를 운행하고 12월까지 천장이 열리지 않는 2층 버스 3대를 추가로 도입해 8대를 운행할 예정이다.

노선은 부산관광공사에서 독점하던 태종대, 해운대 노선 중 서부산권인 태종대 노선을 분리해 독립적으로 운행한다. 기존 노선을 확대한 것으로 태종대∼부산항대교∼오륙도∼용호만 유람선터미널(다이아몬드 베이)∼평화공원∼부산항대교∼남항대교∼송도해수욕장∼자갈치시장∼부산역 광장을 오간다.

투어버스에는 영어 일본어 중국어 러시아어로 설명을 들을 수 있는 음성지원안내시스템과 휴대전화 충전장치, 장애인을 위한 휠체어 고정벨트 좌석 및 탑승 장비를 갖췄다. 요금은 성인 1만5000원, 소인 및 청소년(5∼18세) 8000원. 다른 노선을 환승하려면 성인은 5000원, 소인 및 청소년은 3000원을 더 내야 한다.

부산관광공사는 부산역∼달맞이고개∼송정해수욕장∼해동용궁사∼동부산관광단지 코스와 부산역∼용호만 유람선터미널∼평화공원∼오륙도∼황령산 코스를 운행한다.

조용휘 기자 silent@donga.com
#부산#민간시티투어버스#14일#운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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