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메르스 현황] 추가 사망자 2명 · 확진자 0명, 퇴원자는 1명 늘어…‘치사율 18.8%’

  • 동아경제
  • 입력 2015년 7월 8일 13시 11분


메르스 현황, 사진=보건복지부
메르스 현황, 사진=보건복지부
[8일 메르스 현황] 추가 사망자 2명 · 확진자 0명, 퇴원자는 1명 늘어…‘치사율 18.8%’

메르스 추가 확진자가 사흘째 발생하지 않았다. 사망자는 8일 만에 2명 늘어 35명이 됐다.

보건복지부 중앙메르스관리대책본부에 따르면 8일 확진자는 186명으로 전일 대비 변동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사망자는 2명 늘어 35명(18.8%)이 됐다.

사망자는 177번째(여·50) 환자로 7일 숨졌다. 이 환자는 지난 5월 27~29일 14번(35) 환자가 머물렀던 삼성서울병원 응급실에서 진료 받은 후 입원 격리하던 중 6월 23일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 환자는 결핵 등의 기저질환을 갖고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이어 대책본부는 8일 오전 133번째 환자(70)가 사망했다고 밝혔다. 이 환자는 특별한 기저질환은 없었으니 고령인 탓에 고위험군으로 분류돼 있었다고 대책본부는 설명했다. 이에 치사율은 18.8%로 높아졌다.

치료 중인 환자는 32명으로 전일 대비 3명이 줄었고, 퇴원자는 1명 늘어 총 119명(64.0%)으로 증가했다. 치료 중인 환자 32명 가운데 24명은 안정적이며, 8명이 불안정한 상태다.

신규 퇴원자는 167번째(남·53) 환자다. 이 환자는 항상제 및 항바이러스제 투여, 대중요법 등을 통한 치료로 발열 등 호흡기 증상이 호전돼 지난 7일 퇴원했다.

현재까지 확진 유형을 살펴보면, 확진된 186명 중 병원 입원 또는 내원한 환자가 82명(44.1%)으로 가장 많았고, 환자 가족이나 가족 이외의 문병 등 방문객이 64명(34.4%), 의료진 등 병원 관련 종사자가 39명(21.0%)으로 나타났다.

격리 및 해제 현황으로는 현재, 격리 중인 사람은 전날보다 137명(△20.3%) 늘어 총 811명이 됐고, 전체 격리자(811명) 중 자가 격리자는 643명으로 162명(△33.7%) 증가했다. 병원 격리자는 25명(△13.0%) 감소한 168명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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