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메르스 현황] 치료중 환자 33명, 확진자 186명, 사망자 34명

  • 동아경제
  • 입력 2015년 7월 8일 15시 08분


메르스 현황, 사진=보건복지부
메르스 현황, 사진=보건복지부
[8일 메르스 현황] 치료중 환자 33명, 확진자 186명, 사망자 34명

메르스 추가 확진자가 사흘째 발생하지 않았다. 사망자는 8일 만에 2명 늘어 35명이 됐다.

보건복지부 중앙메르스관리대책본부에 따르면 8일 확진자는 186명으로 전일 대비 변동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사망자는 2명 늘어 35명(18.8%)이 됐다.

사망자는 177번째(여·50) 환자로 7일 숨졌다. 이 환자는 지난 5월 27~29일 14번(35) 환자가 머물렀던 삼성서울병원 응급실에서 진료 받은 후 입원 격리하던 중 6월 23일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 환자는 결핵 등의 기저질환을 갖고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이어 대책본부는 8일 오전 133번째 환자(70)가 사망했다고 밝혔다. 이 환자는 특별한 기저질환은 없었으니 고령인 탓에 고위험군으로 분류돼 있었다고 대책본부는 설명했다. 이에 치사율은 18.8%로 높아졌다.

치료 중인 환자는 32명으로 전일 대비 3명이 줄었고, 퇴원자는 1명 늘어 총 119명(64.0%)으로 증가했다. 치료 중인 환자 32명 가운데 24명은 안정적이며, 8명이 불안정한 상태다.

신규 퇴원자는 167번째(남·53) 환자다. 이 환자는 항상제 및 항바이러스제 투여, 대중요법 등을 통한 치료로 발열 등 호흡기 증상이 호전돼 지난 7일 퇴원했다.

현재까지 확진 유형을 살펴보면, 확진된 186명 중 병원 입원 또는 내원한 환자가 82명(44.1%)으로 가장 많았고, 환자 가족이나 가족 이외의 문병 등 방문객이 64명(34.4%), 의료진 등 병원 관련 종사자가 39명(21.0%)으로 나타났다.

격리 및 해제 현황으로는 현재, 격리 중인 사람은 전날보다 137명(△20.3%) 늘어 총 811명이 됐고, 전체 격리자(811명) 중 자가 격리자는 643명으로 162명(△33.7%) 증가했다. 병원 격리자는 25명(△13.0%) 감소한 168명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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