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 그치자 무더위… 제주해상 태풍영향 강한 풍랑

  • 동아일보
  • 입력 2015년 7월 10일 03시 00분


장마전선이 물러간 10일 비는 내리지 않겠지만 제주 해상에서는 태풍의 영향으로 강한 풍랑이 일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은 10일 전국이 동해상에 위치한 고기압의 영향권에 들어 전국에 비 없이 오후에 구름만 낄 것으로 전망했다. 전국의 아침 최저기온은 18∼23도, 낮 최고기온은 24∼33도로 중부 내륙지방의 낮 기온은 11일까지 30도가 넘겠다.

9호 태풍 ‘찬홈’의 영향으로 제주 전 해상과 남해 먼바다의 풍랑은 2.0∼6.0m로 매우 높게 일겠고 그 밖의 해상은 0.5∼2.5m로 예보됐다. 일본 오키나와 남남동쪽 해상에 있는 찬홈은 동중국해를 거쳐 중국 동부 내륙으로 갈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지난해 7월 같은 경로로 지나간 태풍 ‘마트모’가 당시 한반도에 하루 50∼100mm의 비를 뿌린 것처럼 찬홈 역시 이번 주말 많은 비를 뿌릴 가능성이 크다.

황성호 기자 hsh0330@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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