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경기도 교통취약지역에 8월부터 ‘따복버스’

  • 동아일보
  • 입력 2015년 7월 10일 03시 00분


가평 김포 등 5개 시군 6개 노선… 출퇴근-지역거점-주말관광 맞춤운행

대중교통이 불편한 경기 지역에 ‘따복버스’가 운행된다.

경기도는 8월부터 김포 시흥 파주 포천시와 가평군 등 5개 시군에 맞춤형 따복버스 6개 노선을 시범운영한다고 9일 밝혔다. 따복은 ‘따뜻하고 복된’의 줄임말이다. 따복버스는 벽지와 오지 산업단지 관광지 등에서 운행되는 교통복지 수단이다. 이들 지역은 특정 요일이나 시간대에만 버스 수요가 있어 운수업체가 정규 노선 편성을 기피하는 지역이다.

따복버스는 출퇴근 때 학생 통학이나 직장인 출퇴근용으로, 낮시간대에 관공서 병원 장터 등 지역 거점을 오간다. 주말에는 지역 내 주요 관광지를 중심으로 운행한다. 가평에서는 출퇴근 시간대에 외딴 곳인 북면 적목리부터 가평중고교까지 통학형으로, 낮에는 터미널과 가평역, 가평군청을 중심으로 운행한다. 주말에는 여러 지점의 계곡으로 올라가는 기점인 가평군 목동과 펜션 밀집지역을 오간다.

산업단지가 많은 시흥에서는 출퇴근 시간대에 정왕역과 시화멀티테크노밸리(MTV) 산업단지를 중심으로, 낮에는 배곧신도시와 생활거점 등을 중심으로 운행한다. 주말에는 오이도 해양단지와 월곶, 소래포구 등을 오간다. 따복버스는 중소형 승합차를 활용하고 요금은 시내버스와 같다. 경기도는 올해 따복버스 시범운행 사업에 5억 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남경현 기자 bibulu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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