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첫 폭염 주의보, 낮 최고기온이 33도 이상 기록…‘기상청’ 야외 활동 자제 당부

  • 동아경제
  • 입력 2015년 7월 10일 17시 30분


서울 첫 폭염 주의보. 사진=기상청
서울 첫 폭염 주의보. 사진=기상청
서울 첫 폭염 주의보, 낮 최고기온이 33도 이상 기록…‘기상청’ 야외 활동 자제 당부

기상청은 서울에 첫 폭염 주의보가 내려진 가운데 가급적 야외 활동을 자제하고 물을 평소보다 자주 섭취하기를 당부했다.

폭염 주의보는 서울을 비롯해 강원도(양구군평지, 홍천군평지, 횡성군, 춘천시, 화천군, 철원군, 원주시, 영월군)와 경기도(안산시, 화성시, 김포시, 시흥시 제외)지역에 내려졌으며, 경상남북도을 제외한 대부분 내륙에서는 일사에 의해 기온이 오르고 동풍이 불면서 지형효과가 더해져 낮 최고기온이 평년보다 높았다.

특히 서울 경기도와 강원도 영서 일부지역에서는 낮 최고기온이 33도 이상 오른 것으로 기록됐다.

현재 전국에 대체로 구름이 많은 가운데, 전라남북도는 대체로 맑은 날씨를 보이고 있으며, 동해상에 위치한 고기압의 가장자리의 영향을 받고 있다.

주요지점 오늘 낮 최고기온(16시 현재, 단위: ℃)은 홍천 34.5 서울 34.3 광주 34.2 원주 34.1 임실 33.7 영월 33.7 동두천 33.7이며, 흥천(여주) 36.7 풍암(광주) 36.4 적성(파주) 35.9 화순 35.9 남촌(오산) 35.5 고양 35.4 나주 35.2 함평 35.1 기린(인제) 35.1 구례 34.9 담양 34.4 성남 34.3 일동(포천) 34.2 를 기록했다.

기상청은 내일 아침 최저기온은 평년과 비슷하겠으나, 낮 최고기온은 일사에 의해 기온이 오르고 동풍이 불면서 지형효과가 더해져, 대부분의 중부내륙에서는 낮 최고기온이 30도를 웃돌아 평년보다 높겠고, 그 밖의 지역에서도 평년보다 조금 높겠다며 건강관리에 유의를 당부했다.

한편 내일 기상상황으로는 우리나라가 계속해서 동해상에 위치한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겠으나, 남부지방과 제주도는 북상하는 제9호 태풍 ‘찬홈(CHAN-HOM)’의 간접 영향권에 들것으로 내다 봤다.

또한 전국이 차차 흐려져 제주도는 아침부터, 전라남북도와 경상남도는 밤부터 비가 오겠으며, 강원북부내륙과 충남내륙, 충북남부, 경북북부내륙은 늦은 오후부터 밤사이에 대기불안정에 의해 소나기가 오는 곳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예상 강수량으로는 (11일 00시부터 24시까지) 강원북부내륙, 충남내륙, 충북남부, 경북북부내륙, 북한: 5~20mm로 예측했으며, 서울.경기도(12일부터)와 강원도영서(12일부터), 전라남도, 경상남도, 제주도는 50~150mm(많은 곳 200mm 이상)가 내릴 것으로 예측됐다.

충청남북도(12일부터), 전라북도, 서해5도(12일부터)에는 30~80mm, 강원도영동(12일부터), 경상북도(12일부터), 울릉도.독도(12일부터)에는 10~40mm가 올 것으로 기상청은 내다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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