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다지’ 면세점 사업권, 사업자 발표… 주식시장은 예상했다

  • 동아닷컴
  • 입력 2015년 7월 10일 18시 45분


면세점 사업권 사업자가 선정됐다. (사진= 동아DB)
면세점 사업권 사업자가 선정됐다. (사진= 동아DB)
10일 황금알 낳는 거위 ‘면세점 사업권’ 사업자가 발표됐다.

관세청 면세점 특허심사위원회는 이날 오후 5시 5분쯤 영종도 인천국제공항세관 수출입통관청사에서 서울 3곳, 제주 1곳의 신규 면세점 사업자를 발표했다.

서울시내 신규 면세점 3곳 가운데 2곳은 대기업군 일반경쟁입찰로, 1곳은 중견·중소기업 대상 제한입찰로 배정됐다.

발표 결과 대기업군에는 호텔신라와 현대산업개발의 합작법인인 현대HDC와 한화갤러리아가 뽑혔다.

중소·중견기업에는 SM면세점(하나투어)이 사업권을 얻었다. 제주 면세점에는 제주관광공사가 신규 사업권을 인수했다.

우리나라 면세점의 매출규모는 지난해 8조5000억 원으로 영국과 중국을 제치고 세계 1위를 차지했다. 연간성장률은 무려 15~20%를 꾸준히 기록하는데 유통부문에서 이같은 성장세를 보이는 분야는 면세점이 유일한 상황이다.

앞서 마감한 주식시장은 ‘면세점 사업권’ 선정을 예상한 듯 이날 한화갤러리아타임월드는 30% 상한가를 울리며 7만8000원으로 장을 마쳤다.

호텔신라 역시 8.94% 급등한 12만8000원으로 마감했다.

한편 전문가들은 이번 발표결과와 관련해 “면세점 운영이 내수 경기엔 어떤 도움이 되는가 생각해 봐야 한다”면서 “시장 규모가 지금보다 더 커질 지는 의문”이라며 신중한 반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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