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적장애 3급 어린이, 1.5m 깊이 수영장에 빠져 숨져

  • 동아일보
  • 입력 2015년 7월 12일 16시 15분


11일 오후 3시경 강원 홍천군의 한 리조트 야외수영장에서 물놀이하던 지적장애 3급 A 군(12·서울 구로구)이 1.5m 깊이의 물에 빠져 숨졌다. 경찰에 따르면 A 군은 10일부터 특수학교 학생과 교사 등 30여 명과 함께 캠프에 참가했으며 이날 수영장에서 물놀이를 하다 변을 당했다. 사고 당시 신고를 받고 119 구급대가 긴급 출동해 심폐소생술을 한 뒤 인근 병원으로 옮겼지만 숨졌다.

경찰은 튜브를 타고 놀던 A 군이 미끄러지면서 튜브를 놓친 뒤 물에 빠진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또 리조트 관계자 및 캠프 인솔자 등을 상대로 안전법규 준수 여부 등을 조사할 방침이다.

홍천=이인모 기자 imle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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