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CEO 칼럼]“산학연 협력 강화로 세계 의료시장 선점해야”

  • 동아일보
  • 입력 2015년 7월 13일 03시 00분


김현기 대표
김현기 대표
요즘 세계 의료시장은 개인 건강관리 분야까지 확대되고 있다. 미국에서는 원격의료와 자가진단 시장이 활성화되면서 제품 안정성 및 서비스 수준이 높아지고 있다. 반면 한국은 2013년 12월 원격의료를 허용하는 의료법 개정안이 제출됐지만 아직 국회에 계류 중이어서 시장 활성화와 기술 개발을 더디게 한다. 그래도 수출과 수요가 늘어나고 있어 바이오 벤처 기업들에 좋은 기회가 되고 있다.

더바이오의 주력 업종인 혈당측정기 시장은 단순 측정을 넘어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앱) 등 통신기술을 접목한 융합 장비가 이끌어가고 있다. 한국의 장점인 정보기술(IT) 바이오기술(BT)의 동반 성장을 통해 세계시장 선점도 가능한 것으로 보인다.

더바이오는 기술인력 수급과 투자유치가 수도권에 비해 어려운 점이 있지만 지역의 강점을 최대한 살리려 한다. 대구 경북에는 첨단의료복합단지와 경북테크노파크, 바이오산업연구원 등이 모여 있어 시제품 개발 등의 지원으로 연구개발 속도를 높일 수 있다. 구미에는 전자산업 기반이 잘 구축돼 관련 업체와 협업이 편리하다.

지역 벤처 기업의 미래는 이러한 기반 확충에서 나온다. 산학연 협력 체제 강화와 지방자치단체의 지원이 빠르게 변하는 첨단 의료기기 시장의 대응력과 수출을 향상시키는 지름길이 될 수 있다.
#산학연#협력 강화#세계 의료시장#선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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