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실종 여대생 시신, 경찰 성폭행 여부 조사…‘다수 타박상 흔적’

  • 동아닷컴
  • 입력 2015년 7월 15일 17시 37분


사진= 채널A 방송 갈무리
사진= 채널A 방송 갈무리
‘수원 실종 여대생’

경기 수원역 인근에서 실종된 20대 여대생이 평택서 시신으로 발견돼 안타까움을 전하고 있다.

15일 수원 실종 여대생 사건을 수사하고 있는 경찰에 따르면 이날 오전 경기도 평택 진위면의 한 배수지에서 수원 실종 여대생이 시신으로 발견됐다.

경찰은 시신 발견 직후 시신을 낮 12시 쯤 국립과학수사연구원으로 보냈다. 시신 수습 현장에 참여했던 경찰 관계자는 “정확한 부검결과를 받아봐야 알겠지만 육안으로 볼 때 시신에 다수의 타박상 흔적이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정확한 사인과 성폭행 여부 등은 현재 파악 중이다”라고 덧붙였다.

경찰에 의하면 평택서 시신으로 발견된 여성은 술에 취해 남자친구와 길에서 잠이 들었다가 낯선 남자와 함께 사라진 것으로 알려졌다.

피해자 여성의 남자친구는 “여자친구와 함께 술을 마시고 길에서 잠시 잠이 들었는데 일어나보니 여자친구가 사라졌다”라며 경찰에 신고했다.

한편 수원 실종 여대생을 납치한 것으로 추정되는 용위자도 숨진 채 발견됐다.

지난 14일 경기지방경찰청는 수원 실종 유력 용의자 A 씨(46)는 이날 오후 5시 30분쯤 강원 원주 한 저수지 인근 야산에서 목을 매 숨진 채 발견됐다고 발표했다.

용의자 A 씨는 이날 아침 집에서 옷가지를 챙겨나오면서 가족들에게 “미안하다”라는 내용의 문자메시지를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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