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256개 해수욕장이 모두 해수욕에 적합한 수질을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휴가철을 맞아 해수욕장 상태를 미리 알려 주는 서비스도 시작됐다.
해양수산부는 전국 256개 해수욕장의 바닷물을 채취해 장구균과 대장균을 조사한 결과 ‘부적합’ 판정이 난 곳이 한 곳도 없었다고 16일 밝혔다. 장구균은 장염을 일으키고 대장균은 수질 오염의 주요 지표가 된다.
해수부 관계자는 “해수욕장이 개장하면 2주에 한 번씩 모든 해수욕장의 수질을 점검한다”며 “부적합 판정이 날 경우 입욕금지 표지판을 설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해수부는 비가 온 직후에는 해수욕장 수질이 일시 나빠질 수 있는 만큼 이 때는 출입을 자제하는 것이 좋다고 당부했다.
한편 전국 50개 주요 해수욕장의 파고(波高)와 풍속, 수온, 기온 정보를 종합한 ‘해수욕 지수’ 서비스가 17일부터 인터넷으로 제공된다. 다음날 오전 오후의 해수욕장 상태를 △매우 좋음 △좋음 △보통 △나쁨 △매우 나쁨 등 5가지로 알려 준다. 예를 들어 부산 광안리 해수욕장의 17일 해수욕 지수는 오전에는 날씨 관계로 ‘매우 나쁨’, 오후에는 ‘나쁨’으로 예보됐다. 해수욕지수는 온바다(www.khoa.go.kr/Onbada) 사이트에서 업데이트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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