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의회 ‘경남도교육청 학교급식에 대한 행정사무조사 특별위원회’ 박춘식 위원장(45·남해·새누리당·사진)은 16일 “특위가 새누리당 의원들로만 구성돼 있으나 학교급식의 전반적인 문제점을 찾고 정책 대안을 마련하는 데 주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도민 의견을 수렴해 학교급식의 올바른 방향을 설정하겠다는 것이다.
특위는 박 위원장과 예상원 부위원장(52·밀양) 등 위원 13명 모두 새누리당 소속이다. 야권 의원들은 특위 구성에 동의하지 않았다. 특위는 16일 행정사무조사계획서를 채택했다. 30일 본회의에서 승인을 받으면 내년 1월 중순까지 활동한다. 경남도교육청을 대상으로 학교급식 관련 업무와 재정 운용 실태를 점검할 예정이다.
박 위원장은 “특위 활동의 공정성과 객관성을 담보하기 위해 외부 전문가는 물론이고 경남도와 교육청의 지원을 받을 생각”이라고 밝혔다. 박종훈 교육감은 그동안 “권한이 없는 경남도의 감사를 받을 수는 없지만 도의회 행정사무조사는 지방자치법 조례 등 관련 규정에 따라 시행되므로 성실하게 받을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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