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제10차 도시계획위원회를 열어 영등포구 재정비촉진지구 등 정비구역 지정 해제 안건을 통과시켰다고 16일 밝혔다. 대상은 △영등포구 영등포동7가 도시환경정비사업 16개 구역 △도봉구 도봉·방학·쌍문·창동 주택재건축 정비예정 9개 구역 △동작구 상도·사당동 주택재건축 정비예정 4개 구역 △성북구 정릉동 길음4재정비촉진구역 등이다. 이들 지역은 이달 중 정비구역 해제가 고시된다.
영등포구 재정비촉진지구 등은 주민 30% 이상, 토지·건축물 소유자 절반 이상이 지구 지정을 원하지 않아 지구 해제가 이뤄졌다. 도봉구 주택재건축 정비예정구역은 기본계획이 결정됐지만 사업 추진 주체가 없어 구청장이 해제를 요청했다. 동작구 상도동 주택재건축 정비예정구역도 사업 추진이 지지부진해 해제가 결정됐다. 길음4재정비촉진구역은 조합원 절반 이상이 조합설립인가 취소에 동의했고 구청장이 해제 요구안을 제출했다.
위원회는 또 성북구 안암동 고려대 캠퍼스에 2018년까지 체육관 등 교육연구시설 2개, 2020년까지 의료시설 등 건축물 6개를 건립하는 계획을 승인했다. 서강대(마포구 신수동)가 제출한 학생회관 철거와 교육연구시설인 경제관 신축안도 통과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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