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정원 직원 눈물의 발인, 母 "아이고, 우리 아들 보고 싶어서 어떡하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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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5년 7월 21일 14시 3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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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정원 직원 눈물의 발인.
국정원 직원 눈물의 발인.
'국정원 직원 눈물의 발인'

21일 국정원 직원 임모 씨(45)의 눈물의 발인식이 엄수된 것으로 알려졌다.

경기도 용인시 처인구 '평온의 숲' 장례식장에서 진행된 눈물의 발인식엔 유가족과 지인 등 50여명이 참석한 것으로 알려졌다.

발인식은 기독교 장례로 20여분간 비공개로 치러진 가운데 내내 침통한 분위기였던 것으로 전해졌다.

영정이 옮겨질 무렵엔 빈소에서 임 씨의 어머니가 "아이고, 우리 아들 보고 싶어서 어떡하노"라며 눈물을 흘렸다.

첫째 딸은 육군사관학교 제복을 입고 있었는데 아버지의 영정 사진을 들고 눈물을 흘리며 운구 행렬에 앞장섰다.

운구 행렬은 눈물의 지인들을 뒤로한 채 국정원 본원으로 향했다. 임 씨의 시신은 국정원에서 오전 11시쯤 노제를 치른 뒤 다시 평온의 숲으로 와 화장한뒤 납골당에 안치된다.

앞서 임 씨는 지난 18일 낮12시 2분쯤 용인시 처인구 이동면 한 야산에 주차된 승용차 안에서 사망한 채 발견됐다.

당시 차량 안에는 타다 남은 번개탄이 발견됐으며 가족과 부모, 직장에 보내는 내용의 노트 3장 분량의 자필 유서도 남아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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