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통상자원부가 공모한 2015년 산학융합지구 신규 지원 대상에 한국해양대 컨소시엄이 선정됐다. 산학융합지구 조성은 2020년까지 총 464억 원을 투입해 산학캠퍼스관과 기업연구관 등을 신축하는 국책사업이다. 대학과 연구소 기업이 산업단지 안에서 현장 중심의 산학협력을 통해 첨단기술 개발과 인력 양성을 하는 것이 사업 목표다.
한국해양대 컨소시엄은 부산시, 대우조선해양, 부산테크노파크 및 조선해양기자재연구소 등 26개 기관으로 구성됐다. 부산 강서구 미음산업단지 1만 m²에 들어설 산학융합지구는 조선·해양플랜트와 풍력부품 분야로 나눠 조성된다.
이곳에는 한국해양대의 조선해양시스템공학부 해양공학과 조선기자재공학전공 등 3개 학과와 대학원이 이전한다. 해당 학과 3, 4학년과 대학원생은 이곳에서 수업을 받고 1, 2학년은 영도캠퍼스에 남는다. 학생들은 고교를 대상으로 ‘선 취업 후 진학’ 프로그램을 실시하고 기업과 연계해 각종 연구개발(R&D) 사업에 참여한다.
근로자 평생학습 프로그램, 연구개발 연계 현장맞춤형 교육, 중소기업 역량 강화, 산학융합 대학 운영·교육 시스템 도입 사업도 추진된다. 박한일 한국해양대 총장은 “이 사업을 통해 현장 맞춤형 인재 육성과 신규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고 기업의 생산성 향상에도 도움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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