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경기]부천 상의 “오정구 대장동에 산업단지 조성을…”

  • 동아일보
  • 입력 2015년 7월 23일 03시 00분


부천지역 기업체들이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시내 외곽인 오정구 대장동 400만 m²의 터에 친환경 산업단지를 조성해 달라고 촉구하고 나섰다. 부천상공회의소는 22일 “부천지역 기업체들이 공장 확장에 어려움을 겪으며 다른 지역 이전이 가속화되고 있는 만큼 신규 산업단지 조성이 절실하다. 부천 소상공인을 주축으로 산업단지 조성 추진위원회를 구성했다”고 밝혔다.

부천에서는 2000년에도 12만 명의 서명을 받아 정부에 산업단지 지정을 요청했지만 수도권 규제의 문턱을 넘지 못해 무산된 바 있다. 부천에는 1만여 개 기업체가 몰려 있는데, 중대형 중소기업체들이 공장 증설을 제대로 못 하자 이전을 가속화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부천상공회의소에 따르면 종업원 50인 이상 기업체가 2007년 163개에서 지난해 121개로 줄어들었다. 또 20∼49인 기업체도 2007년 530개에서 지난해 483개로 줄었다.

조천용 부천상공회의소 회장은 “도시권 공업지역이 주거 및 상업지역으로 잠식되고 있는 데다 기업 성장으로 공장 확장을 하려 해도 어려움이 많다. 이들 기업체를 위해서라도 별도의 산업단지가 필요한 상황”이라고 강조했다.

박희제 기자 min0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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