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우정사업본부에 따르면 도로명 주소 시행과 국가기초구역제도 도입에 따라 현재 여섯 자리인 우편번호가 다음 달 1일부터 다섯 자리로 변경된다. 1988년 다섯 자리에서 여섯 자리로 체계가 변경된 이후 27년 만에 다시 다섯 자리가 됐다.
새 우편번호로 사용되는 국가기초구역번호는 하천, 철도, 대로 등 객관적인 지형지물을 기준으로 구성됐다. 이 번호는 전국 각지에 3만4349개가 부여됐다. 우편번호는 1970년 7월 1일 한국에 처음 도입됐다. 영국이 1959년 10월 최초로 우편번호 제도를 실시했으며 아시아에서는 한국이 일본(1968년), 대만(1970년)에 이어 3번째로 도입했다. 전 세계적으로는 한국이 15번째로 우편번호 제도를 시행했다.
새 우편번호는 인터넷우체국(www.epost.kr), 전국 우체국 홈페이지, 우체국 스마트폰 앱, 주요 인터넷 포털사이트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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