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국대는 지난해 908명을 모집했던 학생부 위주 전형의 모집 정원을 1011명으로 늘렸다. 학생부 위주(종합) 전형을 149명 증원했으며, 대표 전형인 Do Dream 전형은 55명 늘어난 309명을 선발할 계획이다. 지난해 53명을 선발했던 국가보훈 및 지역인재전형은 지역우수인재전형을 분리해 신설하면서 모집 인원도 122명으로 확대했다.
학생부 위주(교과)전형은 서류심사를 폐지한 점이 특징이다. 지난해에는 2단계에서 서류종합평가와 면접평가를 모두 진행했으나, 올해는 면접평가 30%와 1단계 성적 70%를 반영해 최종 합격자를 선발한다. 즉 학생부 위주(교과) 전형에서는 서류평가가 없어졌기 때문에 제출서류가 학생부만으로 간소화됐다. 1단계에서 학생부 교과 100%를 반영하여 3배수의 학생을 선발하는 방식은 지난해와 동일하다.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학생부 위주 종합/교과 전형 모두 대학수학능력시험 최저학력기준이 적용되지 않는다.
동국대 학생부 위주(종합) 전형은 특정 항목에 치우치지 않고 학생부, 자기소개서, 면접을 통해 학생의 역량을 다면적으로 평가한다. 1단계에서는 학생이 제출한 서류를 바탕으로 한 서류평가 100%를 통해 모집 인원의 3배수를 선발한다. 학생이 제출하는 서류는 자기소개서와 학생부이며, 제출 서류를 바탕으로 서류종합평가가 이루어진다. 자기소개서에는 본인이 꿈과 진로를 향해 꾸준히 노력한 과정을 담고, 앞으로의 진로에 대해서 진지하게 고민하는 열정과 잠재력을 갖춘 인재라는 점을 지원 학과와 연관지어 드러내는 것이 중요하다. 활동을 하게 된 동기와 과정, 그 활동이 본인에게 의미 있는 이유 등 자신의 경험을 기반으로 본인만의 색깔을 드러낼 수 있도록 구체적으로 작성해야 한다. 공인 어학 성적, 수학·과학·외국어 교과에 대한 교외 수상 실적은 기재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하며, 자기소개서를 작성하기 전에 미리 모집요강을 통해 유의사항을 확인해야 한다.
학생부 위주(종합) 전형은 1단계를 통과한 학생을 대상으로 2단계 면접평가가 진행된다. 면접평가 반영 비율이 지난해 40%에서 30%로 낮아져 학생들의 부담이 줄어들게 됐다. 면접평가는 문제풀이식의 심화면접이 아니라 제출 서류의 진위를 확인하는 수준의 일반면접 형태로 진행된다. 학생이 제출한 서류에 기반해 면접이 진행되므로 본인이 제출한 서류(자기소개서 및 학생부)의 내용을 충분히 숙지한 뒤 면접에 임해야 한다. 면접을 통해 전형 취지 적합성, 전공 적합성, 발전 가능성, 인성 및 사회성을 평가한다. 자신의 경험에 근거한 열정과 노력, 꿈을 향한 노력 과정 등을 진솔하게 답변하는 것이 좋은 평가를 받는 길이다.
학생부 위주(종합) 전형을 준비하는 수험생이라면 넓어진 문호와 낮아진 문턱으로 수험생의 부담이 줄어든 올해 동국대 학생부 위주(종합)전형이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 원서는 9월 9일부터 12일까지 유웨이어플라이(www.uwayapply.com)와 진학어플라이(www.jinhakapply.com)에서 온라인으로 접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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