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립대는 전형 안정성을 위해 2016학년도도 2015학년도와 동일한 기본 틀을 유지하기로 했다. 올해 입학 정원 1831명 가운데 수시로는 747명, 정시로는 1084명을 선발한다. 2016학년도 수시전형에서 가장 큰 변화는 수시 전체 전형에서 대학수학능력시험 최저학력기준을 폐지하고, 학생부종합전형 선발 인원을 늘린 것이다.
수시모집 전형별로는 논술전형의 경우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학교장 추천제를 시행하며, 모집 인원은 지난해보다 11명 줄어든 190명을 선발한다. 학생부종합전형은 2015학년도 340명 선발에서 63명 늘어난 403명을 선발한다. 고른기회입학전형Ⅰ과 고른기회입학전형Ⅱ의 경우 지난해와 같은 지원 자격을 적용해 각각 122명과 32명을 선발한다. 고른기회입학전형Ⅲ은 수능 50%와 입학사정관 서류평가 50%로 선발하며, 지난해보다 3명이 줄어든 103명을 선발한다.
학생부종합전형은 1단계에서 서류 100%로 2배수를 선정하고, 2단계는 수능 최저학력기준 없이 면접 100%로 진행된다. 1단계 서류평가에서는 학생부, 자기소개서, 교사추천서를 통해 지원자의 학업 역량, 잠재 역량, 사회 역량을 종합적으로 평가한다. 서류평가 과정에서 지원자에 대해 추가 정보가 필요하다고 판단되면 추가서류 요청 및 현장실사를 할 수 있다. 학생부종합전형의 경우 서울시립대가 제시하는 학부·과의 인재상을 면밀히 검토해 지원자 본인이 모집단위별 인재상에 부합하는지를 확인한 뒤 해당 학과에서 요구하는 역량이 잘 드러날 수 있도록 최대한 구체적으로 서류를 작성해야 한다.
자기소개서와 교사추천서는 한국대학교육협의회가 제공하는 공통양식을 활용하며, 학교의 인재상을 고려해 지원 동기 및 향후 진로계획을 기술하도록 하는 대학 자율문항 1문항을 추가로 제시한다. 자기소개서와 교사추천서는 유사도 검증을 거치므로 반드시 지원자와 추천교사가 직접 서류를 작성해야 한다. 허위 사실이나 표절 등이 의심될 경우 검증을 통해 감점 또는 결격될 수 있으므로 유의해야 한다. 올해도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서류 작성 시 공인어학성적이나 수학·과학·외국어 교과에 대한 교외수상실적을 기재하면 0점 또는 불합격 처리된다는 점도 주의해야 한다.
2단계 면접평가는 제출 서류에 기재된 내용을 기초로 지원자의 기초학업능력, 전공적합성, 인성, 서류의 진실성 등을 검증하고 평가한다. 면접은 모집단위별 발표면접 및 확인면접으로 진행된다. 지원자가 답변을 준비할 수 있는 시간을 30분 정도 준 뒤 면접위원 두세 명이 지원자 한 명을 대상으로 약 15분간 평가한다. 2단계에서는 면접이 합격을 결정하기 때문에 지원자는 본인의 활동 및 평소 관심사, 그리고 기본적인 학업소양을 제한된 시간 내에 제시할 수 있도록 준비해야 한다.
학생부종합전형에서는 2014학년도부터 인성공통면접문항을 활용해 지원자의 인성(공적윤리의식, 협동학습성과, 의사소통능력)을 종합적으로 확인하고 있다. 서울시립대 입학사정관제 홈페이지에 2개 연도 인성면접 기출문항이 공개돼 있다.
수시모집 원서는 9월 9일부터 12일까지 서울시립대 입학안내 홈페이지(admission.uos.ac.kr)를 통해 접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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