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림대, 한림케어전형, 사회배려대상자 면담으로 선발

  • 동아일보
  • 입력 2015년 7월 29일 03시 00분


[학생부종합전형 필승전략]입학처 033-248-1302∼15

올해 한림대는 수시모집에서 의과대학(간호학부·의예과) 학생부종합전형의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폐지하거나 완화했다. 또 지역인재전형도 전년보다 111명 늘린 200명을 선발한다.

2016학년도 학생부종합전형에서 가장 눈에 띄는 특징은 한림케어전형 신설과 의과대학 수능최저등급 폐지 및 완화다.

고영웅 입학처장
고영웅 입학처장
29명을 뽑는 한림케어전형은 입학사정관과의 심층면담을 통해 장학금을 지원하고 각종 프로그램에 우선 참여 기회를 부여해 학업 유지와 개인역량 강화를 지원한다. 국가보훈대상자 및 대학이 정한 사회배려대상자가 지원할 수 있다.

간호학부는 2016학년도 전형에서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폐지했다. 의예과의 경우 전공역량우수자전형과 지역인재전형에서는 최저학력기준을 완화했고, 농어촌전형에서는 최저학력기준을 폐지했다. 의예과 수능최저등급은 국어(A), 수학(B), 영어, 과학탐구(2과목 평균) 중 3개 영역 합 4등급 이내다. 한림대는 의과대학 수능 최저등급기준 완화와 폐지를 통해 의대 지원자들의 부담이 완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학생부종합전형은 다단계로 진행된다. 1단계 서류평가는 지원자별로 3명의 평가자가 자기소개서와 학교생활기록부를 정성 평가해 모집인원의 3배수 내외를 선발한다. 의예과는 6배수 안팎으로 선발한다. 서류평가영역은 학업성취역량(30%), 지식수용가능역량(20%), 성장잠재역량(20%), 인성역량(30%) 등 4개 영역으로 구분해 평가한다.

2단계 면접평가는 심층면접 방식으로 3명의 면접관이 15분 동안 수험생 1명에 대한 면접을 진행한다. 서류검증영역(30%), 인성영역(30%), 잠재력영역(40%) 등 3개 영역으로 구분해 평가한다.

서류검증영역에서는 자기소개서 및 학생부 내용을 확인하고, 인성영역은 한림대 인재상에 따른 배려, 관용, 포용, 개방성을 평가한다. 잠재력영역은 전공 적합성, 기초수학능력, 학업의지 등을 평가한다. 1단계 서류평가와 2단계 면접평가를 동일한 비율로 반영해 최종 합격자를 선발한다.

의예과 면접은 수험생이 3개의 방을 돌며 각 방에서 제시하는 문제에 답하는 방식으로 진행되며, 10분씩 총 30분 정도 소요된다. 각 방에서는 인성면접, 상황면접, 모의상황면접을 한다. 면접 방법과 문항에 관련한 자세한 사항은 한림대 입학처 홈페이지(admission.hallym.ac.kr)를 참조하면 된다.

한림대는 학생과 교사의 부담을 최소화하기 위해 지원 서류를 간소화했다. 지원자는 학교생활기록부와 자기소개서만 제출하면 된다. 단 의예과 지원자는 교사추천서를 추가로 내야 한다.

고영웅 한림대 입학처장은 “학생부종합전형은 학교생활에 충실한 학생에게 유리하도록 평가할 때 사교육 요소를 철저히 배제한다”며 “지원자가 학교생활을 통해 정상적으로 학업을 했는지, 자신의 꿈과 끼를 위해 어떤 노력들을 했는지 교과와 비교과 영역을 종합적으로 평가한다”고 말했다.

학생부교과전형 선발인원은 470명으로 학생부교과 70%와 면접 30%를 반영해 선발한다. 면접에서는 학생부연계영역(40%), 인성영역(30%), 학업동기영역(30%)을 평가한다. 면접위원 2, 3명이 수험생 1명을 대상으로 10분 정도의 면접을 진행한다. 학생부교과전형은 수능 최저학력기준이 적용된다.

이 밖에 한림대는 수시모집 특기자 전형으로 외국어 특기자 31명, 체육 특기자 11명을 선발한다.

유덕영 기자 fired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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