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외대, 성장가능성 영역 추가… 사범대는 인성면접 중시

  • 동아일보
  • 입력 2015년 7월 29일 03시 00분


[학생부종합전형 필승전략]
서울캠퍼스 입학관리팀 02-2173-2076∼8
글로벌캠퍼스 입학관리팀 031-330-4299, 4399, 4599

2016학년도 한국외대 학생부종합전형은 수능최저학력기준을 적용하지 않는다.

1단계에서 서류평가 100%로 3배수 내외를 선발하고 평가자료는 학교생활기록부와 자기소개서다. 제출서류를 바탕으로 종합평가를 실시하며 학업역량, 전공적합성, 교내활동 충실도, 인성, 성장가능성 등 5개 영역을 정성적으로 종합 평가한다.

유기환 입학처장
유기환 입학처장
학업역량은 단순한 교과 성적을 반영하는 것이 아니라 지원자가 처한 교육적, 사회적, 환경적 여건을 고려해 대학에서 수학할 수 있을 정도의 능력이 되는지를 평가한다.

전공적합성은 지원 모집단위에 대한 관심과 열정을, 교내활동 충실도는 고교 교육과정 내에서 다양한 활동에 얼마나 성실하게 참여하였는지를 평가한다. 인성은 공동체의식, 자아존중감, 진실성, 배려, 나눔 등을 평가할 예정이다. 성장가능성은 올해 추가된 평가영역으로 주어진 환경에서 학생 스스로 성장하려는 태도, 창의성 및 비평적 사고력을 평가한다.

자기소개서는 학교생활기록부를 보완하고 지원자의 특징을 나타낼 수 있는 중요한 평가자료다. 학교생활기록부를 꼼꼼히 검토하고 진로에 대한 진지한 고민을 한 후 작성해야 한다. 2016학년도 자기소개서 문항은 대교협 공통 문항 3개와 자율문항 1개로 구성됐다.

또 올해도 대교협 유사도 검색시스템을 통한 표절 혹은 대필 여부를 철저히 검증할 예정이기 때문에 유의해 작성해야 한다.

2단계에서는 1단계 점수 70%와 면접평가 점수 30%를 합산해 최종 합격자를 가린다. 면접은 학교생활기록부, 자기소개서를 바탕으로 인·적성 면접으로 진행된다. 학생 1인당 약 10분 내외로 진행하며 면접의 모든 과정에서 영어 제시문이나 문제풀이식 제시문은 주어지지 않는다.

심층전공지식을 묻는 면접 방식 또한 지양한다. 100% 한국어 구술면접으로 서류의 진실성, 전공적성, 인성을 종합적으로 평가할 예정이다. 서류의 진실성은 제출한 서류의 진위를 확인하기 위한 평가를 하고 전공적성은 지원모집단위에 대한 관심과 향후 발전 가능성을 평가한다.

인성은 의사소통능력, 사회성, 열정, 태도 등을 평가한다. 서류의 비중이 늘어난 만큼 면접에 들어가기 전 반드시 제출서류의 내용을 숙지하는 것이 좋다.

특히 사범대학 모집단위에서는 인성면접이 더욱 강화될 예정이니 해당 학과 지원 예정자는 염두에 둬야 한다.

2016학년도 학생부종합전형 일반은 2015학년도와 비교해 모집인원이 소폭 늘었다.

한국외대는 앞으로도 학생부를 기반으로 하는 전형의 모집인원을 늘릴 예정이기 때문에 학교생활을 충실히 하는 학생이 입시에서도 유리할 것으로 예상된다.

참고로 내년부터는 한국외대 학사조직이 많이 바뀐다. 서울캠퍼스 프랑스어과는 프랑스어학부로 승격되며 경제학부 모집인원은 10명 늘어난다. 사범대학에는 중국어교육과가 신설된다. 글로벌캠퍼스에는 GBT(Global Business & Technology)학부와 바이오메디컬공학부(BME)가 신설된다.

유기환 한국외대 입학처장은 “한국외대는 글로벌 선도 대학답게 외대만의 고유 가치인 어문학과 지역학을 기반으로 인문, 사회, 상경, 법학, 이공학문을 융합한 글로벌 융복합 인재를 양성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은택 기자 nab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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