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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진화한 보이스피싱 수법 등장… 대포통장 대신 ‘저금리 대출’로 속인다
동아닷컴
업데이트
2015-07-28 15:35
2015년 7월 28일 15시 35분
입력
2015-07-28 15:34
2015년 7월 28일 15시 3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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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화한 보이스피싱’
대포통장 대신 대출을 원하는 사람의 계좌로 사기 친 돈을 받아 챙기는 진화한 보이스피싱 수법이 나타났다.
경기도 김포경찰서는 28일 보이스피싱 사기 혐의로 A(34) 씨 등 중국인 2명을 구속했다고 알렸다.
이들은 지난 5월 18일부터 7월 22일까지 보이스피싱 피해자 3명에게서 1억여원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
이 조직은 무작위로 전화를 걸어 대출이 필요한 사람에게 “저금리로 돈을 빌려 주겠다”고 꾀어냈다.
조건은 입금 받은 대출금 일부를 A 씨에게 건네주는 것이다.
하지만 이 돈 역시 보이스피싱 조직의 전화 사기에 속은 또다른 피해자가 입금한 돈이었다.
경찰 단속을 피하기 위해 대포통장 대신 이같은 수법을 사용한 것이다.
또 대포통장을 이용해 ATM 기기에서 돈을 찾는 것보다 은행 창구에서 예금주가 직접 찾을 수 있는 금액이 훨씬 높다는 점을 이용했다.
이렇게 확보한 돈은 중국 총책에게 들어간 것으로 파악됐다.
‘진화한 보이스피싱’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진화한 보이스피싱, 대박이다”, “진화한 보이스피싱, 정말 조심해야겠다”, “진화한 보이스피싱, 날이 갈수록 발전하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동아닷컴 영상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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